카카오뱅크 정기예금과 고금리 예금의 함정(저축은행 출금 러시)

코로나-19로 인한 헬리콥터머니의 살포와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기준금리의 상승은 돈의 흐름을 투자 시장에서 은행의 예적금 시장으로 옮겨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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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과 은행 예적금 금리의 상승

기준금리 인상은 비트코인과 나스닥 등 투자시장을 박살냈습니다. 투자시장의 하락장 속 일명 '빚투(대출 받아 투자하는 것)'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은행 예적금 금리의 상승은 하락장 속 큰 수익을 보지 못한 일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은행들은 높은 금리의 예적금 상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은 연 6%대 상품을 줄지어 내놓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서 보듯 카카오뱅크는 내달 최고 연 7%의 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을 출시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엄청난 금리를 주는 대박 투자의 기회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주식 투자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회자되는 살아있는 전설 워렌버핏도 1년 평균 수익률이 21.6%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치만 하면 연 7%의 금리를 준다니 대단한 투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7% 적금 상품은 가입금액이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월납입금액 치고는 너무 적은 금액입니다. 또한 금리 역시 26주에 걸쳐 연속 증액하여 납입할 경우 우대금리가 상승하여 최대 7%의 금리를 맞춰 주는 것입니다. 1인당 최대 30개 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납입금액이 크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높은 금리를 제공하지만 절대적인 지급 이자의 액수는 생각만큼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품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엄청나게 크지는 않은 높은 금리의 예적금 상품을 통해 가입고객을 유도하는 등 홍보효과를 톡톡히 거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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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출금 러시

우리 나라 은행에서는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적용됩니다. 내가 돈을 예치한 은행이 설사 망하더라도 5,000만원까지의 금액은 나라에서 보호해준다는 것입니다.

 

최근 레고랜드 부도 우려 사태로 인한 채권시장과 부동산 FP 대출의 위기에 대해 설명한 바 있었습니다.

 

2022.10.27 - [알아두면 쓸모 있는 투자와 경제 이야기] - 레고랜드 부도 사태와 금융시장 불안감 증폭 (레고랜드 건설사? 블라인드 썰)

레고랜드 부도 사태와 금융시장 불안감 증폭 (레고랜드 건설사? 블라인드 썰)

 

때문에 최근 저축은행에 돈을 예치한 고객들의 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잇달아 출시한 덕분에 예적금의 해지와 재가입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레고랜드 부도 우려 사태는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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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글

과연 제2~3금융권의 고금리 예적금 상품은 어려운 투자 시장 속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수 있을까요.

고금리 상품의 경우 대부분 적은 예치 한도로 인해 절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채권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위기로 인해 5천만원 이상의 예치가 불안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

 

오늘은 카카오뱅크 7% 적금 상품 출시 소식과 함께 저축은행 출금 러시와 관련된 뉴스를 소개하였습니다. 

경제 관련 뉴스 기사를 볼 때 너무 단편적인 모습 보다는 실제 내용을 파악해보고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