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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투자와 경제 이야기

울릉도 공습경보와 주식시장의 한반도 안보 리스크

by 블루비트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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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북한은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습니다. 총 3발의 미사일은 속초와 울릉도 근방 공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북한이 방사포, 해안포 등을 NLL 이남으로 발사한 적은 있지만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도발의 수위를 갈수록 높여가고 있습니다.

 

한때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출항이 중지되고 회항하는 일이 발생하였으나 현재는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한의 도발 이유

한미 연합군은 지난 31일 부터 최신형 전투기 240대를 동원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전략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 역시 부산항에 입항한 상태입니다.

 

북한의 도발은 한미의 연합공중훈련에 대한 대응의 차원일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전에도 한미연합훈련 때마다 과격한 언사와 도발을 강행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점에서 도발의 수위가 한층 더 강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과 한반도의 안보 리스크

한국은 일명 동아시아의 화약고로 불리곤 합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강한 나라들로 손꼽히는 국가들이 우리와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혀있습니다.

여기에 3대 세습을 통해 독재체제를 이어가는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인 북한은 아직까지도 사회주의 체제를 고수하며 끊임 없는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50년 6.25 전쟁 이후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도발로 인해 오히려 한국은 긴장의 끈을 놓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볼 때 한국은 건드리면 폭발하는 화약고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반도의 특수한 안보 상황은 외국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투자를 꺼리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임이 분명합니다. 실제로 2014~15년 북한의 핵실험이 있던 당시 코스피와 코스닥 등 한국 증시는 일제히 폭락하였습니다. 2000포인트를 넘겼던 코스피가 1500~1800포인트 대로 내려 앉는 것도 흔한 일이었습니다. 코스피가 긴 시간 일명 '박스피'로 불리며 박스권 파동을 이어갔던 것에는 한반도 안보 리스크가 주요한 원인이었습니다.

 

우리와 같은 일반투자자는 북한의 도발을 비롯한 안보 이슈 역시 투자와 관련지어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빅텍(065450), 퍼스텍(010820) 등 방산주에 주목해야 합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빅텍 주가는 12.95% 상승했고, 퍼스텍 역시 4.78%의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선 설명에서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때마다 도발을 강행했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한미연합훈련-북한도발-방산주 상승의 사이클이 가동될 것임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도발 이후에 들어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예측을 통해 좋은 자리를 보고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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