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11월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연준의 FOMC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설정하는 중요한 행사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전 세계 기준금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FOMC의 영향력을 그야말로 막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1월 FOMC에서는 자이언트 스텝(0.75%)이 있을 것임이 기정사실화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은 비트코인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까요.
10월 막바지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
비트코인은 10월 막바지에 상승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18,000달러의 수준 시세로 횡보하였으나 10월 25일을 기점으로 상승하여 20,500달러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긍정적인 것은 올해 4월 이후 한번도 뚫지 못한 120일 장기이평선을 돌파하였다는 것입니다.
장기이평선의 돌파는 매우 상징적인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을 투자자들이 공유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망설이던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 이유와 전망
사실 10월 막바지에 이르러 비트코인 시세와 나스닥 등 주가는 일제히 상승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수도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나서며 급격히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여러 번 포스팅했듯 여러 악재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10월에는 미국의 노동지수와 물가지수, GDP 지수 등 굵직한 발표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때마다 비트코인 시세는 급격한 변동을 동반해왔습니다. 생각보다 미국의 경제는 튼튼했습니다. 노동지수와 물가지수, GDP 등 모든 지표가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되었고 11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렇다면 11월 FOMC의 자이언트 스텝은 비트코인 시세에 생각만큼의 악재로 작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달려있습니다. 이번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2023년의 전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발언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진입하기 아주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굳이 지금 진입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11월 FOMC에 맞춰 비트코인 시세는 다시 한 번 출렁일 것입니다. 당연히 2만 달러 아래의 시세를 테스트하러 내려올 것입니다. 우리는 그 타이밍을 노려 진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년 내내 이어진 하락은 금리 인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11월 FOMC는 그 금리 인상의 끝을 보여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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