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빅텍 주가는 5% 가까운 상승을 보인 후 +3%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한 북한의 도발이 수일 째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어제밤 동해상으로 80여발의 포격을 강행하는 등 도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산주 빅텍 주가는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심한 변동성을 보이곤 합니다. 방산주로 분류 되는 퍼스텍과 한일단조 등은 이미 최근 20%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안보의 위기와 방산주의 관계는 이전 포스팅에서도 설명해드린 바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2.11.02 - [알아두면 쓸모 있는 투자와 경제 이야기] - 울릉도 공습경보와 주식시장의 한반도 안보 리스크
반복 되는 빅텍 주가의 잔혹사
빅텍 주가의 역사는 반복되어 왔습니다.
평소에 잠잠하던 빅텍 주가는 북한의 도발에 맞춰 급격한 상승과 하락을 동반하여 왔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부지불식간에 닥쳐오기 때문에 뉴스가 나온 이후 빅텍과 퍼스텍 등 방산주에 올라타기에는 이미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잘 모르는 개인투자자들은 급격한 시세 상승과 거래량을 동반한 빅텍 주가를 보고 불나방처럼 뛰어들지만 이러한 매매를 통해 돈을 버는 투자자는 거의 없습니다. 저가에 탑승하여 기다리고 있던 투자자만이 돈을 벌어 나갈 뿐입니다.
북한의 도발 소식이 들려오면 항상 개인투자자의 곡소리가 따라왔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대부분의 종목들의 하락을 유도하고 방산주들의 급격한 시세 변동을 부추겼기 때문입니다. 매매에 익숙하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은 북한의 도발 소식에 들고 있던 좋은 종목을 손절하고 방산주를 추격매수 하여 결국 방산주 역시 손절하게 되는 잔혹한 손절의 굴레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 뒤 주식 커뮤니티에는 빅텍과 퍼스텍 등 방산주에 물린 개인투자자들의 성토가 끊이지 않습니다. 언제 있을 지도 모를, 그리고 결코 호재라 할 수 없는 북한의 도발만을 호재로 기다려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져버렸기 때문입니다. 빅텍 주가의 급격한 상승은 반복 되는 잔혹사였습니다.
달라진 방산주의 위상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더이상 방산주는 과거처럼 평화의 시대에 불확실한 북한의 도발에 기대는 종목이 아닙니다.
올해 벌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국가방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습니다. 세계는 군비경쟁에 돌입하였고 높은 수준의 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방위산업에 있어 꽤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가진 국가입니다.
방산기업들이 대부분 전쟁에 쓰이는 무기와 장비를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의 성장세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방산주 정리
종 목 | 내 용 |
빅텍 | 방위산업(방향탐지장치, 전원공급장치 등) |
퍼스텍 | 정부 지정 방위산업체 |
한국항공우주 | 전투기, 무인기 등 |
LIG넥스원 | 유도무기, 수중무기, 레이더 등 |
현대로템 | 전차, 장갑차, 무인로봇 등 |
풍산 | 총알, 대공포탄, 박격포탄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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