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아두면 쓸모 있는 투자와 경제 이야기

심상치 않은 중국의 시위 운동과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

by 블루비트 2022. 11. 29.
반응형
우리는 황제를 원하지 않는다

 

최근 중국의 시위 운동에 등장한 문구입니다.

21세기에 사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낯선 단어인 황제. 

공산당과 특정 인물이 권력을 장기 독점하는 중국에서는 낯선 단어가 아닌 모양입니다. 오히려 공포를 불러 일으키는 부정적 의미를 담아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백지혁명 #백지행동 시위 확산

 

 

2022년 11월 28일 미국 나스닥은 중국발 악재로 인해 -1.58% 하락한 1만 104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와 S&P 500 지수 역시 비슷한 낙폭을 기록하였습니다.

 

원인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와 이에 따른 봉쇄조치에 따른 것입니다.

그동안 중국은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음에도 그 어느나라보다도 강력한 봉쇄조치를 통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여 왔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엔데믹(특정 바이러스의 풍토병화)이 현실화되었으나,

중국에서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확진자수가 증가하였고 여전히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에 반대하는 시위가 시작되었고 격화된 시위는 시진핑 주석의 연임 반대와 퇴진을 외치는 반정부 운동으로까지 번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SNS에 익숙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A4용지 백지를 들고 시위하는 모습이 퍼져 나가며 일명 #백지혁명 #백지운동으로 번져갔습니다.

이미 백지는 혁명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SNS를 매개로 하여 걷잡을 수 없이 퍼져갔습니다.

 

 

 


 

 

천안문 사태의 기억과 무력 시위 진압 가능성 

 

 

현재 중국의 시위는 과거 천안문 사태를 떠올리게 합니다.

1989년에 일어난 천안문 시위는 무력 진압되어 대규모 유혈사태를 일으켰던 사건입니다.

이번 중국의 시위 역시 시진핑 주석의 성향 상 무력 진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미 중국 공안에서는 시위대를 수갑을 채워 검거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에는 취재에 나선 BBC의 외신 기자가 공안에 검거되어 몇시간에 걸친 구타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었습니다.

 

 

 


 

중국 무력 진압 시 발생할 문제점

 

미-중 무역 분쟁의 기억

 

과거 중국과 미국의 무역 분쟁을 기억하십니까.

이번 중국의 시위를 주시하고 있는 미국은 중국의 무력 시위 진압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특히 인권을 강조하고 있는 바이든 정부의 특성 상 충분히 발생 가능한 사항입니다.

 

중국의 무력 진압 시 미국의 입장에서 가할 수 있는 제재는 경제적 압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과거 미-중 무역 분쟁의 가장 큰 희생양 중 하나였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삼성전자 주가 PBR이 1배 수준으로 떨어졌던 몇 번의 사례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2022.10.22 - [알아두면 쓸모 있는 투자와 경제 이야기] - 삼성전자 주가 '바닥' 찍었다. 삼성전자 주주 필독사항

 

삼성전자 주가 '바닥' 찍었다. 삼성전자 주주 필독사항

안녕하세요 블루비트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30일 52주 신저가 51,800원을 기록한 후 반등하여 10월 22일 현재 55,900원의 주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루비트 블로그에서는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money-fire.tistory.com

 

 

여러 번 위기가 있었지만 글로벌 경제위기보다도 삼성전자 주가에 더 악영향을 주었던 사건이 바로 미-중무역분쟁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뿐만 아니라 증시 전체적으로 무지막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대폭락을 가져왔습니다.

 

 

국제정세 불안감 확산과 안전자산 선호(강달러)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국제적 안보 위기가 이미 팽배해있습니다. 

최근의 강달러 현상은 이러한 위기를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만약 미-중 분쟁이 발생할 경우 강달러 현상을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자연히 증시의 하락을 피할 수 없는 수순입니다.

안전자산인 달러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위험을 감수한 채 주식에 돈뭉치가 몰릴 일은 없습니다.

 

만약 중국의 무력 시위 진압의 기미가 보일 경우 투자자인 우리는 이를 아주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과거의 기억에 빗대어 볼 때 막대한 손실을 볼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