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아두면 쓸모 있는 투자와 경제 이야기

업비트 오랜만에 원화 상장 : 앱토스(APT) 코인 상장 시세 전망

by 블루비트 2022. 10. 19.
반응형

1. 들어가는 글 : 앱토스 원화 상장

 

안녕하세요 블루비트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업비트 원화 마켓과 BTC 마켓에 신규 가상자산 상장이 있었습니다. 바로 앱토스(APT) 코인입니다. 비트코인 시세가 좋을 때는 보통 일주일에 한개씩 가상자산이 상장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비트코인 시세 하락과 더불어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고 이로 인해 상장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규 상장 코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그럼 앱토스(APT) 코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업비트와 신규 상장 코인의 운명 (feat. 개미무덤)

 

몇 년전만 해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들은 사실 자산으로 인정을 받지도 못하였습니다. 오죽하면 유명 방송인은 공개적인 방송에서 비트코인을 중세시대 튤립버블에 비교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버블이 잔뜩 꼈다 꺼진 한 송이 튤립에 지나지 않는 가치 밖에 지니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법상에서도 인정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거래를 위해 가상자산을 상장해야 하지만 상장 기준에 대한 규제는 없었습니다. 루나 사태를 설명하며 말했듯 상장은 거래소 자체별 기준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상장이 일반투자자의 신뢰를 얻지 못하였다는 점입니다. 항간에는 거래소에서 프로젝트 팀에게 거액의 상장 수수료(fee)를 받고 상장해준다는 루머가 떠돌았습니다. 상장에 대한 대가로 일정 양의 코인을 미리 수령하고 상장과 더불어 뻥튀기하여 팔아먹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비트나 빗썸 등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되는 것 자체가 엄청난 호재로 작용하였습니다. 상장만 한다면 시세가 뻥튀기 된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사이퍼 코인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누사이퍼 코인은 2021년 10월 11일 314원에 상장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일 30배 오른 10,000원까지 시세가 폭등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8토막이 나서 종가 1,815원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언뜻 보기에 300원이던 코인이 1800원에 마감하여 많은 사람들이 6배에 가까운 이득을 보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상 들여다보면 누사이퍼 코인은 꽤 오랜시간 10000원과 근접한 곳에서 횡보를 하였습니다. 상장과 동시에 폭등하여 고가를 형성하였고 1800원에 거래를 마칠때까지 수많은 개미들의 시세가 쌓여만 갔습니다. 누사이퍼 코인은 이미 한번도 시세를 회복하지 못했고 현재도 214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장가도 채 되지 않는 시세입니다. 저 역시 비슷한 시기 알고랜드 코인의 상장에 휘말려 20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700만원의 시드를 잃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만큼 상장 코인은 위험한 거래입니다. 흔히 업비트의 상장 코인이 개미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3. 앱토스(APT) 코인 시세 동향 및 전망

 

최근에는 위와 같은 경향이 더욱 짙어졌습니다. 이유는 업비트가 이전과는 다르게 시간을 오래 두고 상장을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해외에 이미 있는 가상자산이 업비트의 상장을 호재로 받아 들여 상장되기 전 이미 시세가 많이 올라있는 상태로 상장되게 됩니다. 당연히 업비트 등 국내 거대 거래소의 상장과 더불어 시세가 상승하면 국내의 일반 투자자들은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순간 낙마하여 시드의 대부분을 잃고 개미무덤에 갇히게 되는 것입니다. 

 

앱토스 코인 또한 오늘 9635원에 상장하여 12,440원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상승 이후 지속 하락을 거듭하여 오후 11시 현재 11,110원으로 고점 대비 많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상장 코인들이 상장 이후 장기간 하락을 이어가는 것으로 볼 때 앱토스 코인 역시 매수하기에 적절한 시점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앱토스 코인은 웹3.0을 목표로 하는 코인입니다. 앱토스는 현재의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웹2.0의 중앙화된 신뢰와 안정성의 문제를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앱토스 코인의 핵심 가치는 안전성, 확장성, 향상성으로 웹3.0 인프라를 구축하여 신뢰성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에 아직까지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코인 그 자체의 가치보다는 지향하는 바를 그룹으로 묶어 시세가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큽니다. 결국 앱토스(APT) 코인의 시세는 웹3.0의 진행과 함께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 많은 분들은 앱토스의 원화 상장과 더불어 피해를 보신 상태이실 것입니다. 만약 앱토스 코인으로 손실을 만회하고자 하신다면 코인 자체에 대한 이해보다는 웹3.0에 대한 믿음으로 동향을 잘 살피어 탈출의 기회를 엿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