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0.76%)과 반대로 가는 코스피(+1.4%) 무슨 일?

2023년 새해 미국 증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1월 3일 나스닥은 10,386.99포인트로 -0.76% 하락한 채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1월 4일 코스피는 약하락으로 출발하였으나 이내 급반등하여 오후 1시경 1.4% 포인트 상승한 2,24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증시는 미국 증시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특징이고 나스닥의 하락 뒤에는 거의 모든 경우에 코스피 하락이 따라오곤 했습니다. 새해 초부터 발생한 나스닥과 코스피의 디커플링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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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하락 출발  :  테슬라의 폭락과 애플의 2조 시총 붕괴

 

 

2022년 1월 3일 나스닥은 -0.76% 하락한 10,386.9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증시의 전체적인 하락이 있었지만 특히나 2020~2021년 전세계적으로 가장 핫했던 종목인 테슬라의 붕괴가 눈에 띄었습니다.

 

 

테슬라 일봉 차트

 

테슬라는 어제 하루 만에 -14%가 폭락하였습니다. 이미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65%가 폭락한 데 이어 새해 벽두부터 테슬라의 전망은 그리 좋지 못한 모양입니다.

 

어제의 하락은 테슬라의 2022년 인도 대수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친 여파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2022년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시가총액 2조 달러를 유지했던 애플 역시 장중 4%가 넘는 하락세로 인해 시가총액이 1조 9천 800억 달러로 내려앉았습니다. 

 

그야말로 쉽지 않은 한 해의 서막을 알리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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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반전  :  5만전자  7만닉스 반도체 쌍끌이 매수세 출현

 

 

2022년 1월 4일 코스피는 1.4% 상승하며 나스닥과 디커플링 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오늘 코스피의 상승은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매수세가 이끌었습니다.

2022년 10만전자를 바라보던 삼성전자 주가가 5만전자로 내려앉았고 하이닉스 역시 7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차이나리스크가 겹친 자금이 한국 증시로 몰려들어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형주 위주의 저가매수세가 출현한 것입니다. 

 

지난 9월 51,800원의 신저가 기록 후 6만전자를 회복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2022년 연말 다시금 하락을 시작하여 어제는 장중 54,500원까지 떨어지며 다시금 저점을 갱신하러 가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삼성전자는 4.33% 상승을 보이며 57,800원으로 어느새 다시 6만전자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일봉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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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나스닥과 디커플링이 발생하며 상승 반전하였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이 매수의 적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 많은 분들이 내가 손절한 주식이 나만 두고 상방으로 쏠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으십니다.

 

이런 심리를 FOMO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FOMO 증후군의 끝이 좋은 경우를 별로 보지 못하였습니다. 어차피 상승이 시작한다면 아래에서의 몇 퍼센트 수익은 큰 그림에서 볼 때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주가가 상승으로 추세 반전에 성공한 것을 확인한 이후 진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