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설사와 복통에 시달리고, 식은땀이 줄줄 나고, 당장 회사는 가야 하는데 병원에서 수액을 맞을 시간은 없고 난감했던 기억 있으시죠. 특히 장이 예민한 분들은 중요한 시험을 앞둔 경우, 중요한 미팅을 앞둔 경우, 중요한 발표를 앞둔 경우에 시도 때도 없이 꾸르륵 하는 복통에 속상했던 경험 많으실 것입니다.
오늘은 가끔 찾아와 우리를 괴롭히는 장염, 장염의 원인과 장염 빨리 낫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염이란?
장염이란 말 그대로 소장과 대장 등 장 점막 부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이르는 말입니다. 아픔의 원인과 부위가 명확한 경우 소장염, 대장염, 바이러스명을 붙인 병명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더러 있으나 통칭하여 '장염'이라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급성장염 : 특정 원인이 의해 갑자기 염증이 발생하여 생긴 장염 / 대부분 급성장염에 포함
- 만성장염 : 증상은 가볍지만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 / 급성장염의 장기화, 알콜 중독, 기능 저하 등으로 발생
만성장염의 경우 당연히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오늘 다룰 장염은 '급성장염'을 대상으로 할 것입니다.
2. 장염의 원인은?
- 음식물 과다 섭취 : 폭음 / 폭식
- 부패한 음식 섭취 : 상한 음식, 음료 섭취
-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과다 섭취
- 복부 차가움 : 장기간 복부가 차가운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경우
- 바이러스 감염 : 포도상구균, 노로바이러스, 바실루스 세레우스, 비브리오, 살모넬라균 등
3. 장염의 증상은?
- 설사 및 복통 : 하루 1~10회의 설사 증세 / 명치 끝 부분이 꽉 막힌 듯한 복통
- 구토 및 어지러움 : 속이 계속해서 메스껍고 머리가 흔들린 듯 어지러움 증상 동반
- 발열 및 오한 : 장염은 보통의 경우 몸이 으슬으슬한 오한을 동반하고 드물게 발열 증상이 동반
- 탈수 증상 : 어린아이의 경우 탈수 증상이 빈번하게 발생
4. 장염 빨리 낫는 법
(1) 무조건 병원에 방문이 우선
장염은 고통스럽지만 흔한 병이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고 병원에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느 정도 있으신 분들은 민간요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급성장염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일 경우 적절한 약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에 겪어봤던 장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보다는 반드시 병원 진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2) 1~2일 간 절식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장염에 걸렸을 경우 1~2일 간 절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염은 소화기관에 발생한 염증이기 때문에 음식물의 섭취를 통해 소화기관에 무리를 주는 것은 장염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또한 음식물 섭취로 인해 장염의 주요 증상인 설사와 구토 증세가 심해질 경우 탈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1~2일간은 되도록 이온음료와 물만 섭취하도록 하며 이후에는 흰 쌀로 만든 미음을 섭취하며 서서히 음식물 섭취를 정상으로 돌려놓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3) 이온음료 섭취
절식을 할 경우 몸에 에너지가 부족하여 축 처지고 몸이 무거운 증상이 쉽게 나타납니다. 더군다나 잦은 설사와 구토를 겪으며 몸속 영양분이 다 빠져나갔기 때문에 더 심할 것입니다. 이럴 경우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온음료의 성분은 실제 병원에서 투약하는 수액과 거의 비슷합니다.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것은 몸에 에너지원을 공급해주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매실청과 따뜻한 매실차 복용
널리 알려진 민간요법으로는 따뜻한 매실차를 복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매실은 뛰어난 살균해독 효능이 있으며 설사와 구토의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매실의 정장작용은 장염 증세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합곡' 지압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 손목과 가까운 지점에 마치 물갈퀴 같은 곳에 위치한 합곡의 지압은 장염의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양손의 합곡을 번갈아 지압하면 됩니다. 보통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합곡을 지압하면 꽤나 큰 통증이 동반됩니다. 이 경우 제대로 된 혈자리를 짚었다는 뜻이고 이곳을 계속하여 지압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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