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의 6집 앨범 <END THEORY>는 2021년 11월 16일에 발매되었습니다. 벌써 나온 지 1년이 넘어가는 앨범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윤하의 6집 앨범을 좋아했습니다.
이 앨범은 우주를 테마로 한 곡이 많이 있습니다. 타이틀 곡의 이름도 '별의 조각' 입니다.
이외에도 '오르트구름', '사건의 지평선', 'Black hole' 등이 있습니다.
밝고 경쾌한 리듬의 곡 오르트구름을 특히 좋아하였습니다.
오르트구름 특유의 빠르고 경쾌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윤하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단숨에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함께 듣던 지인들은 항상 노래의 이름을 묻곤 했습니다.
Q. 노래 제목이 뭐에요?
A. 오르트구름이에요!
Q. 오르트구름이 뭐에요?
A. 음..........?
반복되는 패턴이었습니다. 단순한 곡에 대한 질문이었을텐데 오르트구름을 설명하기에는 너무 난해하고 복잡했습니다. 무엇보다 길게 설명해야 했습니다.
왜 하필 오르트구름이었을까요 저도 궁금했습니다.
오르트구름 이란?
윤하 6집 <END Theory> 중 오르트구름 곡 설명 발췌
끝이라고 생각했던 태양계 권계면, 그 이후에도 보이저 호는 나아간다. 미지의 세계로 출발한 보이저 호의 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도 마찬가지.
윤하는 앨범 속 곡 소개에서 오르트구름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끝이라 생각한 경계, 그럼에도 나아가는 시작의 경계선.
오르트구름은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는 띠 모양의 천체집단을 말합니다.
태양계를 둘러싼 거대한 천체집단은 끊임 없이 돌고 있는데, 천체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태양계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빠른 것은 태양계 밖으로 밀려난다고 합니다.
때문에 오르트구름은 행성이 탄생하는 곳이라고도 불립니다.
태양계의 안쪽에서 볼 때는 태양계 행성이 끝나는 지점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태양계 바깥쪽으로 나가고자 하는 경우에는 태양계가 끝나는 곳이자 밖으로 나가는 시작 지점으로 보일 것입니다.
녹이 든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윤하의 노래 오르트구름은 바로 이 끝과 시작의 경계인 오르트구름의 특징을 노래에 담았습니다.
한 없이 어둡고 외로운 여정의 끝, 다시 한 번 궤도를 벗어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탐험가', '껍질을 깨뜨려버리자', '오로지 나를 믿어'의 단어를 거쳐 결국에는
'녹이 슨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이 문장이 노래 오르트구름을 가장 잘 표현한 한 문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쾌하고 빠른 멜로디에 윤하의 단단하고 자신있는 목소리가 합쳐져 오르트구름을 정말 잘 표현하였습니다.
오르트구름의 역주행
사건의 지평선과 더불어 오르트구름도 덩달아 역주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작년에 한창 노래를 들을 때만 해도 순위권에서 보지 못했었는데....
윤하의 노래들이 최근 유행하는 걸그룹의 노래에서 당당히 1위와 10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것도 발매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말입니다.
특색있는 주제와 깊이 있는 가사, 윤하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명품인 만큼 늦게라도 빛을 보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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