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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비트의 투자 스토리

송도 부동산 매도하기 (1) 부동산 방문하기!

by 블루비트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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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분양에 당첨되고 매도에 앞서 부동산에 방문하였습니다. 부동산에 방문하는 첫 걸음이 왜이렇게 떨어지지 않던지요. 하지만 부동산은 걱정하고 방문할 곳이 아니었습니다. 오늘은 부동산에 첫 방문했던 경험을 공유해보겠습니다.

 

 

 

 

 

 


 

 

1. 네이버 '손품'을 떠나 '발품'의 길로 들어서다

 

 

인터넷이 고도로 발달한 지금은 포털사이트에 아파트 이름만 쳐도 수 십 개의 매물과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이러한 정보의 불균형성에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비해 비교적 많은 양의 정보를 손쉽게 획득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인터넷 용어로 '손품'판다고 이야기 합니다. 손품의 뜻은 발품을 판다는 것처럼 PC를 통해 손으로 발품을 대신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보의 홍수 속에 내가 획득한 정보가 과연 옳은 정보인지, 적당한 시장의 가격인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부동산은 그 투자의 덩어리가 큰 특징으로 인해 10% 정도의 작은 차이에도 작게는 수천만원에서 크게는 1~2억을 넘어가는 수익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때문에 컴퓨터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정보를 획득하기는 쉬우나, 부동산 거래의 중요성에 비추어 볼 때 과연 인생에서 가장 큰 거래를 함에 있어 인터넷 상의 정보를 100% 신뢰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2. 손품의 정보를 토대로 발품을 팔 때 정보는 완성된다

 

 

앞서 이야기했듯 부동산 거래는 인생에 몇 번 경험해보지 않을 커다랗고도 중요한 거래입니다.

한 번의 거래가 10~20년의 인생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결국 합리적인 정보는 인터넷을 통한 손품을 통한 정보를 토대로 하여 직접 발품을 팔며 완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의 상황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가장 빠르게 접하는 부동산이야 말로 정보의 신뢰를 높여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을 처음 방문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를 무방비한 상태로 만났다가 호구 잡혀 사기를 당할 것만 같은 근거 없는 위기감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마치 중고차를 사러 갈 때 허위매물에 속아 큰 돈을 날리게 될 것만 같은 느낌과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방문해 본 부동산의 분위기는 전혀 달랐습니다.

 

 

 

 

제가 처음 방문했던 부동산은 오히려 제게 매물을 팔지 말고 당분간 호재가 나올 것 같으니 기다려보라는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부동산은 매매 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므로 당연히 저가에 후려치기를 당할 것 같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부동산은 오히려 혼란스럽던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는 손품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발품을 통해 완성하였고, 나름의 플랜에 따라 결국 집을 내놓기로 결정하였습니다.

 

 

 


 

 

3. 여전히 불안하다. 그러나 후회를 남기지는 않는다

 

 

결국 정보의 완성이라는 것 역시 스스로의 마음 속에 확신을 더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정든 집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불안한 마음은 여전하며 팔려도 걱정 안팔려도 걱정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부동산에 방문하고 발품을 파는 행위는 결국 매매 이후의 후회를 최소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집이 혹시나 더 비싸게 팔릴 수 있지 않았을까, 너무 싸게 판 것은 아닐까.

아니면 너무 비싸게 내놔서 팔리지 않았나, 그래서 이자, 시간 등 기회비용을 날리는 것은 아닐까.

 

선택은 언제나 후회를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저는 나름의 손품과 발품을 팔아 정보에 확신을 더했고, 이는 나중의 후회를 많은 부분 줄여 줄 것입니다.

앞으로 10~20년 후의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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