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케팔로사우루스 vs 티라노사우루스 기본정보 비교

 

6살 남아를 키우다 보니 공룡들 이름 외우는 건 식은 죽 먹기가 됐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 트라케라톱스는 아이를 키우지 않아도 충분히 유명한 공룡들이죠? 저는 처음 파키케팔로사우루스가 참 낯설었습니다. 오늘은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기본정보를 한 번 알아보고 너무나 유명한 티라노사우루스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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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케팔로사우루스 : 두꺼운 머리 도마뱀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는 '두꺼운 머리 도마뱀'이라는 뜻입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초식공룡입니다. 두꺼운 머리뼈와 그 머리뼈를 둘러싼 돌기가 파키케팔로사우루스를 구분 지어주는 특징입니다.

 

• 몸길이 : 4.5m
• 무게 : 450kg
• 생존시기 : 후기 백악기
• 활동지역 : 미국 서부, 캐나다 일부 지역

출처 : 공룡메카드

 

파키케팔로사우루는 발견된 화석에서 20~25cm에 달하는 두꺼운 머리뼈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뒷다리가 발달하여 이족보행으로 빠르게 달릴 수 있었을 것이라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특성을 합쳐볼 때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아마도 발달된 뒷다리를 이용해 빠르게 뛰어들어 상대의 약한 부위를 머리로 들이받는 공격수단으로 본인의 몸을 지키며 살아갔을 것입니다.

초식공룡의 특성상 단체생활을 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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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스 : 폭군 도마뱀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는 '폭군 도마뱀'이라는 뜻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이름에서 보여지듯 백악기 최강의 공룡이었습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처럼 뒷다리가 발달되어 이족보행으로 달렸으며 날카로운 이빨과 강력한 턱을 가진 최고의 육식공룡이었습니다.

 

• 몸길이 : 10~13m
• 무게 : 7,000~8,000kg
• 생존시기 : 후기 백악기
• 활동지역 : 미국, 캐나다 지역

출처 : 공룡메카드

 

티라노사우루스는 더 설명할 필요 없는 백악기 최강의 육식공룡입니다. 

머리뼈만 1.5m가 넘었고 10~30cm나 되는 커다란 이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잘 발달된 뒷다리와 커다란 꼬리는 중심을 잘 잡고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강력한 턱과 커다란 이빨은 수많은 초식공룡의 뼈를 부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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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케팔로사우루스 vs 티라노사우루스

 

공룡을 주제로 한 만화는 언제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만화의 특성 상 잡아먹는 쪽과 잡아먹히는 쪽의 대립 구도를 통해 흥미를 끌어냈고 잡아먹는 육식공룡의 상징적 존재인 티라노사우루스는 악당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티라노사우루스와 맞서 싸우는 정의의 사도는 초식공룡 쪽에서 나왔습니다.

 

그 중 특징적 무기를 가진 상징적인 초식공룡들이 만화 속 정의의 사도로 등장하였습니다.

바로 두꺼운 머리뼈로 강력한 박치기를 했을 것이라 추측되는 파키케팔로사우루스입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잡아먹히는 초식공룡의 수호자로 그려지곤 합니다.

 

과연 정의의 사도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악당 티라노사우루스에 맞서 싸워 초식공룡들을 지켜냈을까요.

안타깝게도 만화와 현실은 다른 법입니다.

 

우선 파키케팔로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는 몸집에서 부터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가 몸길이 4~5m인데 반해 티라노사우루스는 10~13m로 2.5배 이상의 차이가 났습니다. 어른과 어린아이 정도의 키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몸무게의 차이를 생각하면 둘이 싸움은 더더욱 말이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몸무게는 450~500kg 정도였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약 8톤의 무게가 나갔기 때문에 단순히 계산해도 15배가 넘는 몸무게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아무리 빠른 속도로 박치기를 한다고 해도 15배의 무게 차이는 극복할 수 있는 차이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10kg의 아이가 제 아무리 펀치와 발차기를 날린다고 하여도 200kg의 성인에게 조금의 타격이라도 남길 수 있을까요. 파키케팔로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에는 그 정도의 차이가 존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