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말 그대로 가벼운 일상다반사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2022년 정말 힘든 한 해 였습니다. 수년에 걸친 제로금리는 돈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떨어뜨렸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급격하게 상승하는 물가의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아니었습니다. 제로금리는 이미 장시간 이어지고 있었고 특별히 바뀐 사정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퍼지고 팬데믹이 선언되며 도시가 봉쇄되었습니다. 하늘길이 막혔고 직장이 문을 닫는 등 사회가 마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무너져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계 각국은 일명 헬리콥터 머니를 살포하였습니다.
일을 못하게 된 사람들의 구매력을 보충시켜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원래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위치였던 돈은 마구 복사되는 헬리콥터 머니에 더욱 더 추락하기 시작하였고, 실물자산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강력한 국가의 통제가 작용하는 중국에서는 도시 자체를 봉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도시간 이동 자체를 막아버리는 조치였습니다. 당연히 다른 나라 국가와의 접촉은 더더욱 꺼리게 되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공장지대로, 풍부한 노동력과 막대한 지하자원을 보유한 중국이 문을 닫자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입장에서 원자재값이 폭등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최종 생산품의 값 또한 폭등하였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며 세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러시아산 원유와 우크라이나산 곡물들의 생산 수출이 급감하였습니다.
결국 헬리콥터 머니의 살포와 더불어 중국, 러시아의 사정에 의한 공급의 부족 현상이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킨 원인인 것입니다.
2021년 미국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인 현상이라 보았습니다. 당시 정책 당국이 보기에 인플레이션보다는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에의 공포가 더 컸기 때문입니다. 2021년 중반이 지나갈 무렵에도 연준의 파월 의장은 앞으로도 계속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코로나가 엔데믹(풍토병화)화 되며 일상이 회복되자 정책 당국의 눈에는 인플레이션이 눈엣가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강한 미국의 경제 상황에 그들은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경험상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 금리 인상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올리 금리가 2022년 1년 동안에만 무려 4.25%입니다. 2022년 초 0.25%이던 금리가 2022년 12월에는 무려 4.5%까지 치솟게 된 것입니다. 4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무리한 움직임이었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7월 10%에 가까운 9%대의 CPI가 발표되며 물가정점론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서서히 둔화되는 물가 상승세가 2023년 1월 12일 드디어 5~6%대로 금리 인상의 가시적인 효과가 드러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 시세는 폭발하였습니다. 비트코인은 하루만에 5%가 넘는 상승을 보였습니다.
당장 저는 2020~2022년 사이 단돈 100만원도 채 되지 않는 재난지원금을 받았을 뿐입니다.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에 대한 대가 치고는 올라간 금리가 너무 가혹하기만 합니다.
결국 투자는 금리와 연관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금리 인상을 통한 재정 정책의 효과는 늦는 편이고 드디어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연일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는 미국 연준과 낙관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장의 기대감.
2023년에는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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