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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 다반사

뜻좋은 순우리말 (소소리, 몽글다, 거방지다, 슬겁다, 앙세다, 모꼬지)

by 블루비트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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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인터넷 서핑 중 발견한 순우리말 퀴즈를 풀어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있게 정답을 골랐고 결과는 1차 시도 30점, 2차 시도 50점 이었습니다. 

 

 

 

출처 : 픽사베이

 

 

 

말 그대로 나라의 언어인 국어이자 우리의 글인 순우리말.

우연히 접한 순우리말은 너무나도 생소하고 낯설었습니다.

그래서 흥미가 생겨 찾아보았습니다.

 

 

 

 

 

문제 공개 : ⓐ 소소리  ⓑ 몽글다  ⓒ 거방지다  ⓓ 슬겁다  ⓔ 앙세다  ⓕ 모꼬지

 

공개한 단어들은 제가 틀렸던 단어들 중 글자가 예쁘거나 뜻좋은 순우리말 중로 선정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위 문제 단어의 뜻을 맞출 수 있으실까요.


오늘은 뜻좋은 순우리말 몇 가지를 공유해보겠습니다. 

 

 

 

 

 


 

 

언뜻 헷갈리는 뜻좋은 순우리말

 

 

소소리

 

'높이 우뚝 솟은 모양'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저는 이 단어를 보고 '소소하다'라는 단어를 떠올려 틀렸습니다.

소소하다는 한자어 작을 소에서 파생된 단어로 '작고 대수롭지 아니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뜻좋은 순우리말 '소소리'는 '소소하다'와 정반대의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몽글다

 

'가루 따위가 미세하고 곱다'라는 뜻의 뜻좋은 순우리말입니다.

 

저는 이 단어를 보고 '몽글몽글', '몽돌' 등의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몽글몽글은 덩어리진 물체가 말랑말랑하고 몹시 매끄러운 느낌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등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순우리말 '몽글다' 역시 미세하고 고운 느낌의 단어인 것으로 보아 두 단어의 결은 비슷해보입니다.

 

 

 

거방지다

 

'하는 짓이 점잖고 무게가 있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저는 이 단어를 보고 '건방지다'가 연상되어 틀렸습니다.

건방지다는 잘난 체하거나 남을 낮추어보는 태도를 이르는 말입니다. 

 

'거방지다'는 건방지다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좋은뜻을 가지고 있는 순우리말입니다.

 

혹시 '자네 참 거방지구만' 등의 칭찬을 안 좋은 뜻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슬겁다 / 앙세다 / 모꼬지

 

  • 슬겁다 : 마음씨가 너그럽고 미덥다
  • 앙세다 : 몸은 약하여 보여도 힘이 세고 다부지다
  • 모꼬지 : 놀이 등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

 

 

 

 


 

 

최근 한자어의 사용과 관심이 급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를 영어와 무분별한 줄임말 등 신조어가 자리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뜻좋은 예쁜 순우리말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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