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웹툰 작가의 평균 연봉은 1억 1870만원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웹툰 시장은 5년 만에 4배가 넘는 성장을 이루어 1조 5천억을 돌파하였습니다.
2022년 12월 25일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소설가 조세희 작가가 별세하였습니다. 1970년대 대한민국 산업화 시기 도시 난민들의 애환을 그린 작품 '난쏘공'은 사회의 어두운 면을 우화적으로 그렸고 시대를 아우르는 명작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문과를 전공한 저에게는 국문과, 문예창작과 등을 전공하여 소설가가 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과거 소설가가 되는 등용문은 각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신춘문예'였습니다. 신춘문예에서 당선되고 모음집이 출간되면 소설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의 경향은 다른가 봅니다. 제 주위에 많았던 국문과, 문예창작과 출신의 소설가 지망생들 중 소설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친구들은 없습니다. 심지어 신춘문예에 당선된 친구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소설가로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친구가 한 명 있는데 특이하게도 음악을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신춘문예에 당선된 적도, 신춘문예에 응모해본 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이 친구는 취미로 인터넷에 올리던 짧은 연재 소설이 대박이 나서 전업 웹소설 작가로 변신에 성공하였습니다. 웹소설 시장이 블루오션이던 시기의 시대적 흐름과 꾸준했던 취미가 맞아 떨어졌던 모양입니다.
웹툰-웹소설 시장의 성장
최근 몇년 새 웹툰과 웹소설 시장은 엄청난 성장을 보였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2021년 웹툰 산업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하였습니다(2022년 발간).
웹툰 시장 연 매출 1.5조원 돌파
그야말로 파죽지세입니다. 2017년 3800억 원의 규모이던 웹툰 시장은 5년 만에 4배가 넘게 성장하였습니다. 2021년 웹툰 시장의 규모는 1조 56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의 웹툰은 젊은 층의 전유물이자 휘발성이 강한 일회성 콘텐츠로 여겨지곤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웹툰의 위상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것에 특화되었고, 이미 성공이 반쯤은 보장된 완성된 콘텐츠라는 점을 인정 받아 각종 콘텐츠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요근래 성공했던 드라마의 다수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었습니다. 당장 생각나는 영상 콘텐츠만 따져보아도 '미생', '신과 함께', '치즈인더트랩' 부터 최근 대박을 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금수저', '재벌집 막내아들' 까지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하였습니다.
웹툰 작가 수입은?
2021년 웹툰 작가의 평균 연수입은 1억 1870만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작가의 평균 연봉은 1년 내내 작품은 연재하는 작가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1년 이내에만 연재를 했던 작가들을 대상으로 해도 평균 연봉은 8500만원을 훌쩍 넘어섭니다.
웹툰작가의 연봉이 웬만한 대기업, 전문직의 연봉을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특히 조사대상이 됐던 웹툰 작가의 80.7%가 30대 이하로 밝혀졌습니다.
웹소설 시장 근황
마찬가지로 웹소설 시장도 급상장 했습니다.
2014년 200억 원 이었던 시장이 2020년 6000억 원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뤘습니다.
5년 간 30배의 성장을 이룬 것입니다.
2021년의 자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만 웹툰 시장이 1조 5천억을 넘어선 것으로 보았을 때 웹소설 시장 역시 2020년의 6000억 원을 간단히 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웹툰이 타 콘텐츠로 확장되었듯이 웹소설 역시 웹툰의 영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미 탄탄한 스토리로 성공이 반쯤 확보된 완성된 콘텐츠로서 웹툰 시장에 진출한 것입니다.
그리고 웹툰에 진출한 대부분의 웹소설들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당연히 웹툰에서의 성공은 타 콘텐츠로의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고 웹소설 시장은 더욱 더 가파른 성장을 이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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